11개국 민속예술 엿볼 수 있는 기회

5월 논개제 기간에 세계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민속예술 초청 무대’가 열린다. 

이번 초청 공연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등 11개국 80여 명이 참여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남강 및 평거 야외무대, LH한국토지주택 공사 등에서 갈라쇼와 프린지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갈라쇼는 24일(목) 오후 7시 LH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의 사물판굿을 비롯해 일본의 미쯔쿠리 카구라, 중국의 광동성 사자춤, 태국의 펫차분 포크댄스 등이 펼쳐져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린지 공연은 오는 논개제 기간 동안(24일부터 27일) 남강 야외무대, 평거 야외무대, LH 등에서 대만, 스리랑카, 터키, 필리핀 등 7개국 20여명의 해외 민속예술팀이 참여해 다양한 음악과 무용을 매일 2회 공연한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진주오광대, 중국 불산 사자춤, 대만 인스파이어 드럼, 필리핀 마스카라 댄스

이번에 초청된 팀은 한국의 정통성이 돋보이는 소고놀이 죽방울놀이 상모놀이 공연팀,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미쯔쿠리 카구라의 신명춤과 탁의 춤 공연팀, 중국 민감에서 길한 상징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광동성 사자춤 공연 팀 등이다.

공연팀은 의기논개의 충절을 기리고 유네스코 민속예술도시에 걸맞은 진주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진주성에서 도심거리를 행진하는 논개 신위순행거리퍼레이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 민속예술 초청 공연은 우리지역 민속예술 문화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의 기폭제로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도시로 문화,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 전 세계 72개국 백 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진주시는 현재 공예 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도시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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