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소리> 관객 감상평
5월 가족의 달에 함께 보면 좋을 유쾌한 가족영화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조금은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길보라 감독의 <반짝이는 박수소리>이다.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자란 (비장애인) 감독 남매는 언뜻 보면 특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가장 평범하게, 서로를 지지하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짝이는 박수소리> (수화통역버젼) Glittering Hands (2014)
다큐멘터리 | 한국 | 80분 | 전체관람가
무공해 청정 남녀가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 입술 대신 손으로 말하는 젊은 남녀가 있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던 젊은 청년과 선생님이 되고 싶던 숙녀는 곧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청각장애를 가진 그들은 꿈을 이룰 수 없었기에 청년은 목수로, 숙녀는 미싱사가 되어 부부의 연을 이어간다. 그들의 사랑은 결실을 맺어 예쁜 딸과 건강한 아들을 얻게 된다.
그들은 부모가 되었고 그의 딸과 아들은 ‘들리는 세상’에서 너무 일찍 어른이 된다! 들리는 세상에서 목소리로 말을 하고 손으로도 말을 하는 두 꼬마가 자라게 된다.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 아빠였지만 그들은 건청인으로 태어났고, 다른 사람과 다르게 손말을 먼저 배우고 늦게 입말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그 누구보다 빠르게 어른들의 표현방식을 배우게 되고, 듣지 못하는 엄마, 아빠의 통역사가 되어 세상과 이른 소통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고1이 된 딸 보라는 갑작스러운 학교 자퇴와 함께 인도 여행을 선언하고 중학생 아들 광희도 평범이라는 궤도를 벗어나 고등학교를 대안학교로 선택하게 된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디씨네를 방문한 관객들이 직접 쓴 감상평을 통해 영화를 미리보기 해보자.
“불행한 청각장애인과 그 가족의 슬픈 이야기? 그렇지 않다.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지만,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웃음소리로 가득 차있다. 세상 앞에 당당히 살아가는 '평범한' 멋진 한 가족의 이야기”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변화랑
"일반적인 세상과 그들만의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다리를 보았다"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그 어떤 박수소리보다 울림이 컸다"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김치연
“청각장애인의 삶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내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가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이다.“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정성오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세상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감독과 그녀의 남동생이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5월에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기운을 받고 싶다면 인디씨네를 방문하길 바란다.
<상영시간표>
<상영정보> http://cafe.daum.net/imjinju/NIqH/78
<관람문의>
진주시민미디어센터 / 055-748-7306 / http://www.jjmedia.or.kr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506-1 (가좌동) 3층
(경상대 정문 맞은편 할매낙지 건물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