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확장에 초점 맞추겠다"

'골고루 잘 사는 진주' 만들겠다는 조규일 예비후보.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전통시장 현대화, 도로 확장 등 공약

조규일 진주시장 예비후보(55, 자유한국당)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고루 잘 사는 진주’를 주제로 다섯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지금 우리 진주의 경제상황과 생활여건 등을 보면 특정 지역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시는 균형 있게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주의 도시 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 전통재래시장 현대화·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 농업인 지원사업 확대·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 혁신도시 시즌 2·초전 신도심 조성 △ 경상대~내동 도로 등 도로 확장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조규일 진주시장 예비후보(자유한국당)가 다섯번 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균형 있는 진주 발전을 위해 지금 진행되는 신도시 확장과 함께 원도심에 대한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히고, “노후화된 아파트는 주민들이 원할 경우 재건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지역에서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은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19.1%이다.

조 예비후보는 또한 “현재 방치되고 있는 구 진주역 주변 유휴토지는 낙후된 망경, 천전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구 역사를 리모델링해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등으로 만들고 철도부지에 자전거 도로, 카페거리 등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통재래시장 현대화·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 관해서는 “진주라는 도시에 역동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통시장의) 전면적 재건축을 통한 복합쇼핑몰로의 전환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아케이드 설치, 주차빌딩 건립, 화재감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설립배경을 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농촌지역의 소득 증대 등을 위해 각 지역별 농업 특화사업을 위한 마을기업 육성과 특화작물 작목반에 대한 영농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권역별 종합노인센터’를 중심으로 마을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농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 2 추진과 초전 신도심 조성을 통해 도시 활력을 높여야 한다”며 ‘초전 신도심 개발’로 초장동 지역과 서부청사를 연계해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이곳에 자족 기능을 갖춘 문화, 컨변센 중심의 ‘진주의 강남’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혁신클러스터 도입을 위해 혁신도시 사업구역의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예비후보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도로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체증이 심한 ‘경상대-내동’ 구간의 시도 1호선, 초장동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말티고개-장재3거리’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금산교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금산교-혁신도시’ 구간의 도로 확장포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진주-사천 도시고속도로 신설, 문산-집현 구간의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의 이번 공약 발표는 지난 4번의 발표에 이은 마지막 발표이다. 조 예비후보는 그간 △ 공감·소통하는 진주 △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 일자리가 풍부한 진주 △ 남강이 특별한 진주를 주제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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