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 비전, 구도심 발전계획 등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혁신도시 시즌2의 구체적 비전과 구도심 발전계획 △ 진주 관광객 1천만 시대 설계 △ 전통시장 현대화 프로젝트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진주시장 후보로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갈 부의장은 혁신도시 시즌 2의 구체적 비전에 대해 “혁신도시를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신구도심의 균형성장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수도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진주 혁신도시를 개발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상평공단 재생사업 등을 통해 진주를 지역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갈 부의장은 혁신도시 조기 안정을 위해 ‘랜드마크’인 진주타워를 건설하고 문산IC 옆 공동묘지 자리에 힐링 숲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내에 전시관이나 상징물을 조형해 진주 역사의 옷을 입히고, 11개 공공기관과 연계된 부속기관을 조기에 이전시키고, 여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는 진주대첩광장을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하고, 망경동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와 진주성 관광을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도심 주차문제가 심각한 만큼 주차타워를 많이 건설하고, 상평공단은 시 외곽으로 이전시켜 ‘판교밸리’와 같은 첨단벤처비즈니스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 부의장은 ‘진주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설계하겠다며 “도시 곳곳을 걷고 싶은 거리, 사고 싶은 거리, 먹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갈 부의장은 올해부터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전면 무료화하고, ‘진주시민대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중심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망경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동네를 조성하고, 망경동과 촉석루를 잇는 구름다리를 만들어 ‘망경동-진주성-에나몰-중앙시장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양호에 생태자연숲인 ‘진양호예술림’을 조성해 시민들이 상시적으로 찾는 힐링공간을 만들고, 형평운동과 진주대첩, 논개정신을 알리는 역사문화관을 조성해 지역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갈 부의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시청에 ‘전통시장 현대화 추진 사업단’을 구성해 중앙시장, 자유시장, 서부시장, 천전시장 등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자영업을 살리기 위해 시청 안에 ‘자영업 컨설팅 사업단’을 구성해 자영업체 자문을 해주고, 업체별 재능기부자를 찾아 영업비밀을 전수해주는 ‘영업비밀전수제도’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갈 부의장은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LH가 진주시에 내는 세금만 280억 원에 달하고, 지방에서 부족한 재원은 중앙에서 반드시 예산을 따오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직함을 시장 당선 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정치적인 힘을 발휘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고 강조했다.

갈 부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시장은 누구나 많은 공약을 하지만 문제는 누가 진정성과 추진력, 정치력을 갖고 하느냐다”라며 “진주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후보이면서 진정성과 정치적 힘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진주시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갈상돈이 진주시장이 되면 할 수 있다”며 “오는 6월13일 진주대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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