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애 의원 "금전적 문제와 함께 문화적 문제도 해결해야"

진주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내년부터 출산가정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그동안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자녀 당 2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해 오던 것을 내년부터는 첫째 아이부터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첫째 아이를 출산 하는 경우 30만원,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50만원의 출산 장려금이 지원된다. 셋째 이상은 현행대로 250만원이다.

산모·신생아 가정방문 산후조리 지원사업은 기존에 중위소득 이하 가정에만 지원해 오던 것을 내년부터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진주실내체육관(초전), 문산, 상평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진주시 공영주차장 59개소 이용료 50% 감면, 이성자시립미술관 관람료 50% 감면 혜택을 준다.

▲ (사진 제공 = Pixabay)

진주시는 출산가정 지원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와 규칙을 개정하는 제도 정비에 착수했으며,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에 16억여 원, 신생아 가정방문 산후조리 지원 사업에 10억여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서은애 진주시 의원은 “언론기고, 세 번의 오분 발언, 행정감사, 상임위 등을 통해 (출산장려금 제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아이 한 명 출생에서 대학까지 약 4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통계에 비하면 너무나 약소하지만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에 대한 소중한 선물이라 여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금전적 문제만이 아닌, 문화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그간 남성 육아휴직 확대문제도 제기해 왔는데, 남성 육아휴직이 확대되도록 노력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여성의 안정적인 사회생활이 보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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