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1터널 부근부터 부산신항 방면 입구까지 추격전

경찰이 지난 15일 오후 9시 경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78km지점(진주1터널)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난폭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운전자 A씨(54)를 검거했다. A씨는 무면허 상태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55분 경 진주1터널 부근에서 난폭하게 운행하는 승용차(K5)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출동했다. 해당 차량은 순찰차의 지시에 불응하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약 60Km가 넘는 거리를 추격해 오후 9시 35분 경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부산신항 방면 입구에서 차량 운전자를 검거했다. 고속도로 제6지구대 순찰차 3대가 동시에 길목을 차단하여 얻은 결과다.

▲ (사진 = pixabay)

승용차 운전자의 손가방에서는 필로폰 0.36g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필로폰을 투약했을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필로폰 소지혐의로 운전자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상태이며, 필로폰 투약 등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여부를 측정했지만 음주사실은 없었다.

운전자 A씨에게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항정신성의약품)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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