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선개편 문제 가장 많이 거론돼

2018희망진주시민의길(이하 ‘시민의길’)이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 진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할 예정이다.

시민의길은 지난 달 29일부터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진주시 행정문제 13가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구글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13가지 문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신진주역세권 개발 특혜의혹, 음식물처리장 준공검사 논란, 악취저감시설 덮개공사의 비용지출 문제, 진주대첩광장 조성을 비롯한 토목공사의 적정성 여부 등이다.

▲ 2018희망진주시민의 길은 진주시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시민의길)

시민의길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13가지 문제에서 3가지를 선택하도록 하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한 5가지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선택한 것을 더해 오는 11월 감사청구를 할 계획이다.

설문조사에는 10월10일까지 381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진주시의 행정행위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을 엉터리로 개편한 것(73%), 시민을 위해 써야 할 복지예산 가운데 무려 70억 원이 사용되지 않은 것(63.5%), 2013년 진주시가 부산교통의 시내버스 11대 불법 증차운행을 인가한 것(57.7%) 순으로 문제가 많다고 응답했다.

시민의길은 "지난 수 년 동안 이뤄진 진주시의 행정은 실망을 넘어 개탄스럽다”며 “진주시장이 행정을 독단적으로 하고 시민과 불통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독단과 불통행정에 대해 건의 또는 항의를 했지만 (진주시는) 요지부동”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위한 청구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시민의길이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 시민의길 설문조사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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