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시민모임 8일 오후 진주성 앞 기습 집회
10월 8일 오후 6시 진주성 촉석문 앞 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역사진주시민모임이 진주성광장 지하주차장 건설에 반대하는 기습집회를 열었다.
마침 유등축제가 기간 중이었기에 회원들은 입장권을 구매해서 현장에 들어가야 했다. 역사진주시민모임 회원들은 "텅 빈 광장과 대규모 지하주차장으로 진주대첩을 기념할 수 없다"며 "광장 조성 사업은 장기 발전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400대 규모 지하주차장을 짓는데 1000억원, 주차 한 면 당 2억5천만원이 들어가는 꼴"이라며 "지하주차장 건립은 사적지 진주성을 망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진주성 앞에서는 유등축제와 집회가 뒤섞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역사진주시민모임의 사물놀이 장단과 유등축제 공연장의 음악이 뒤섞였다. 집회 사물놀이 장단과 축제 공연장의 음악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집회도 또 하나의 축제인 것이다. 유등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이 형평탑 앞에서 열린 진주성광장 지하주차장 건설 반대집회를 관심 갖고 지켜봤다.
김용국 기자
dandi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