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 류재수, 서은애 진주시의원이 '전면 유료화 반대, 가림막 반대' 1인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영훈(더민주 진주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지역 국회의원을 향해 남강유등축제 가림막에 관한 입장 표명을 묻는 1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끈다.

정 위원장은 21일 진주시청 앞에서 박대출(진주시 갑) 국회의원에게 '유등축제 가림막 설치, 보고만 있을 겁니까'라며 조속히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 정 위원장은 21일 진주시청 앞에서 박대출(진주시 갑) 국회의원에게 남강유등축제 가림막 유지에 관한 입장을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위원회,

박대출의원에 유등축제 가림막에 대한 입장 밝힐 것 요구

더민주 진주갑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박대출 국회의원에게 보낸 질의공문에서 “가림막 설치에 반대한다는 박대출 의원의 입장은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올해도 가림막을 설치한다면, 진주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박대출 의원은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인지 밝혀주시라”고 요구했다.

더민주 진주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박 의원 측으로부터 해당 공문에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정영훈 지역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많은 시민들이 가림막의 부당함을 지적하였고, 민의를 대변하는 진주시의회에서도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음에도 이창희 시장은 8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림막을 올해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진주시민의 대변자인 박대출 의원은 더 이상 이 사태를 방관하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진주시민들은 유등축제에서 역사와 시민을 향해 열린 남강을 보고싶어 하지 가림막 안에서 한복 입고 폼 잡는 국회의원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아셔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총선 당시의 가림막 반대 발언의 책임을 다하고 진주시의 불소통 행정을 막을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정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월 22일 기자회견과 4월 2일 서경방송 후보자 대담, kbs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유등축제 가림막에 관해 박대출 의원에게 질의했다. 당시 박 의원은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는 찬성하지만 지난 해처럼 천막을 이용한 가림막 설치는 반대한다. 가림막도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창희 시장이 설치 안 할 것이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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