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 주최, 8월 30일-31일 인터넷 매체 전문화 연수 열려

이제는 '초'를 다투는 SNS 시대, 단 몇 초 안에 독자들에게 뉴스를 전달해야 하는 시대다. 뉴스가 소비되는 방식은 '일회용컵'처럼 순식간에 사용되고 버려진다. 어떻게 독자를 사로잡을 것인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인터넷 매체 역량 강화와 지역언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송정호텔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가 주최하는 「인터넷 매체 전문화 연수」가 열렸다. 전국의 인터넷 언론사 기자 21명이 참여했으며, 1박 2일간 실시되는 연수과정으로 총 4강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연수의 첫 강의로는 디지털 매체시대의 저널리즘을 주제로 “인터넷 언론보도 분쟁의 예방과 해결방법“ 에 대해 박은영 차장(언론중재위원회)의 강의가 있었다.

박은영 강사는 "오보가 발생할 경우 언론사 면책의 관건은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가 얼마나 믿을 만한 것인지의 여부"라며 "해당 자료가 정해진 절차를 밟아 공식적으로 제공된 것인지를 보아야 하고, 만일 비공식 자료라면 추가 취재로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 취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두번째 강의에서는 박철우 대표(트루팍 프로덕션) 스마트폰으로 영상제작 강의가 있었다.

이어 두번째 강의는 박철우(트루팍 프로덕션) 대표의 '스마트폰으로 영상제작 강의'가 있었다. 긴 글을 읽지 않는 독자들을 고려하여, 카드뉴스 또는 동영상 제작에 대해 속도감 있게 편집할 수 있는 ‘편집앱’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

둘째날 오전 강의로는 언론사 소셜 미디어 플랫폼 활용전략에 대한 김주완(경남도민일보) 이사의 강의가 있었다. 그는 "sns시대 지역시민기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독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토론할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 김주완 이사(경남도민일보)는 sns시대 지역시민기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토론할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강의로는 '인터넷 언론의 기사쓰기' 라는 주제로 김익현 연구소장(지디넷 코리아) 강의가 있었다.

이번 연수에는 인터넷 언론사들은 부울경 CNB뉴스, 포커스뉴스, 통영뉴스, 뉴스울산, 울산 포스트, 아시아뉴스통신 경남본부, 울산조은뉴스, 단디뉴스, 인터넷 함양신문 등이 참여했다.

이제는 엄연히 소통의 자리로 매김한 ‘SNS’ 공간은 기자의 호흡도, 독자의 호흡도 숨가쁘고 거칠다. 이런 현실에서 인터넷 언론사들을 과연 어떤 언론관과 방향을 가져야 할까. 인터넷 신문사들은 '인터넷 신문 등록 요건 개정안'에 따라 2016년 11월 18일까지 5인이상의 인력을 구성해 재등록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