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노력으로 10여 명 중 일부는 배치 전환 됐으나...

진주시 초등거점영어체험센터에 근무하던 영어보조교사 10여 명 중 3명은 결국 8월 31일자로 해고됐다. 진주시가 일 년 예산이 확보되어 있음에도 9월부터는 예산지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의 항의가 이어졌고 진주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현장의 노력으로 일부는 배치 전환 등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3명의 교사는 계약 중도 해지되어 해고되었다.

▲ 1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경남 영어강사직군의 부당해고 규탄 및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결국 5년 넘게 일하던 영어 보조교사들이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는 것으로 결론이 나버린 셈이다.

진주시 초등거점영어체험센터 폐쇄 결정과 교사들에 대한 부당해고는, 애초 금호초등학교 교장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돼 여러 논란을 일으킨 끝에 벌어진 사건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교육공무직 경남본부(이하 경남본부)는, 진주시 초등거점영어체험센터 교사 3명과 경남 도내 영어회화전문강사 2명의 해고 등 경남 내 영어강사군의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1인시위 및 부당해고 규탄, 고용안정 쟁취 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남본부는 오는 9일까지 부당해고 규탄, 고용안정 쟁취 집회가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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