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 진주시의원...초등거점 영어체험센터, 예산 편성된 사업인데 전면 폐쇄 이유는 뭔가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이 아니더라도 최근 사람들은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과 입장을 적극 드러내고 있다. <SNS 단디 들여다보기>는 지역 내 이슈에 대해 지역민들의 에스엔에스 글을 퍼옴을 밝힌다. 아래 글은 강민아 진주시의원이 초등거점 영어체험센터 집단 해고에 대해 에스엔에스에 밝힌 글이다. - 편집자 주

 

▲ 강민아 진주시의원.

'로렐라이'는 진주시 때문에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진주시청앞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로렐라이는 지난 6년동안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로 일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초등거점 영어체험센터'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실태조사를 한 바, 이 사업을 중단한 것은 갑작스런 결정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진주시는 작년 연말 이 예산을 편성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에서 통과되도록 아무런 말이 없다가 올해 4월 폐쇄결정을 내리며 하는 말이 궁색하기만 합니다.

처음에 진주시는 '금호초등학교' 센터만 폐쇄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유는 금호초등학교가 '거점'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해당학교 학생만 많이 이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학교도 큰 차이가 없었고, 심지어 금호초등학교 보다 해당학교학생 비율이 더 높은 학교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금호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반발했습니다.

그러자 진주시는 엉뚱하게도 모든 체험센터를 폐쇄키로 결정했습니다. 교육청은 보완해 추진하겠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꼭 중단해야 한다면 계약 중간은 곤란하므로 내년에 중단하는게 맞지않겠나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진주시는 교육청에 예산을 지급해 진행하는 '원어민 교사 파견사업'과 '거점영어체험센터' 사업이 "중복이다" 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초등영어거점체험센터 사업'은 원어민 교사가 파견되지 않는 학교를 거점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없음은 물론입니다.

앞서 진주시는 금호초등학교 교장이 사석에서 '진주아카데미'를 폄하했다는 이유로 아카데미에서 금호초 학생들을 배제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가 있자 다시 받아들인 일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가 묻자 해당과장은 "기관끼리의 예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만일 이 모든 사태가 금호초등학교 교장에게 '괘씸죄'를 묻는데서 시작된 거라면, 나아가 '돈 받아 쓰는' 학교와 교육청에 본을 보이기 위함이라면, 이창희 시장은 시장 자격 없습니다.

▲ 지난 18일 강민아 진주시의원이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린 글.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