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오후7시 30분 일렉트릭 듀오 ‘텐거’ 공연...원시적 음악 선보여
원먼스 페스티벌, 7월 한 달 동안 세계 26개국, 130개 도시, 323개 공연 개최

동네 커피숍이어도 좋고 책방, 게스트하우스여도 좋다. 꼭 공연장이 아니어도 노래 부르고 연주하고 관객은 즐긴다. 원먼스 페스티벌(ONE MONTH festival)은 전 세계를 이렇게 '일상 공연 축제'로 만든다. 

경남 진주 호탄동 공연커피숍 ‘부에나비스타’도 2016 '원먼스 페스티벌' 공연장이다.

‘2016 원먼스 페스티벌’은 7월 한 달 동안, '일상에 살아있는 예술'을 하자며 공연과 관객 간 경계를 없애고 전 세계 130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공연축제다.

7월 3일(일요일) 오후7시 30분 진주 부에나비스타에서는 일렉트로닉 듀오 ‘텐거’의 공연이 열린다.

듀오 텐거는 일본인과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하모니움, 모듈러 신디사이저 등을 이용한 ‘소리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의 음악은 원시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자기기를 이용한 음인데 비바람이 몰아치고 다시 잔잔해지고 물소리, 바람소리가 난다. 꽃봉오리 열리는 소리, 햇볕에 빨래 마르는 소리를 연상하게도 된다. ‘텐거’는 몽골어로 ‘경계없이 큰 하늘’이라는 뜻이다.

‘2016 원먼스 페스티벌(ONE MONTH festival)’은 7월 한 달 동안 세계 26개국 130개 도시에서 323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딱 한 달 동안 시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어진다.

▲ 진주 부에나비스타에서는 7월 3일(일요일) 오후7시 30분 일렉트로닉 듀오 ‘텐거’의 공연이 열린다.

더하우스콘서트 주최로 열리며 기간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로 공연명과 동일하게 한 달간 진행된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함으로써 누구나 공연 실황을 알 수 있다.

더하우스콘서트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띄워지는 공연들을 통해 추가 동참을 유도하는 문화운동의 형식에 중점을 두었다”며 “기존에 제시된 323개의 프로그램 이외에도 희망자는 누구나 페스티벌에 추가로 동참할 수 있는 오프 섹션인 ‘리액팅 스테이지 (Re:acting Stage)’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와 아마추어, 장소와 시간, 장르와 형식에 제한이 없이 언제나, 어디에서나,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먼스 페스티벌은 매일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단단한 문화적 토양을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문화운동이다. 전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과 기획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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