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과 29일 남강변과 진주성 일대, 진주탈춤한마당,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남강물축제 등

5월 마지막 주말은 탈춤한마당에 논개순국 재현극까지 관람할 기회다. 

'진주탈춤한마당' '진주탈춤한마당'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진주의 봄축제가 28일과 29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9회를 맞은 진주탈춤한마당은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주도로 지금에 이르렀다. 이번 탈춤축제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시민체험마당을 시작으로 5시부터는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한국탈춤공연 3개팀, 창작탈춤 1개팀, 마당극 1개팀, 축하공연 5개팀, 우수예술단체시군 순회공연 1개팀, 대동 파방굿, 시민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회 주최, 진주오광대보존회 주관, (재)남애장학재단 등이 후원한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이다.

올해 제15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축으로 한 전통문화예술축제’ , ‘여성을 축으로 한 관광축제’ ,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예년보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논개제를 선보인다.

‘진주논개제’ 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논개순국재현극’은 논개 투신의 역사적 사실을 한편의 야외 뮤지컬로 승화해 재현한 것으로 진주성 의암앞 남강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며, 올해는 시나리오 각색을 통해 ‘의기 논개’를 보다 사실적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수준 높은 뮤지컬 구성과 내용을 선보인다.

▲ 극단현장이 주관하는 논개순국재현극은 논개제 기간 중 매일(27일~29일) 저녁(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논개순국재현극은 논개제 기간 중 매일(27일~29일) 저녁(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논개순국재현극은 진주성 야외무대에 별도 전광판을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중 진주검무 등 진주의 무형문화재 전통예술공연, 교방문화체험, 교방행렬‘해어화’, 김미경 토크콘서트, 옥상달빛 콘서트, 솟대쟁이 놀이, 미니어처 한복만들기 체험 등 26개의 행사(본행사 14, 체험 및 부대행사 12)가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어 여성 뿐 만 아니라 연인,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은 축제이다.

특히, 진주논개제와 함께 진주남강물축제, 진주탈춤한마당,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국악제, 진주시민 밴드 페스티벌, 등 9개의 동반축제․행사가 논개제 기간에 함께 열려 보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진주논개제와 함께 개최되는 진주남강물축제는 진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한 남강에서 진주남강전국수영대회 및 수상체험행사(수상자전거, 카누, 카약 등)와 트로트 가요제, 여성정보마당(플리마켓)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제15회 진주논개제 개제선언식에 참석한 송병권 진주부시장은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역사를 축제로 승화시킨 특화된 축제로서 진주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알리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라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에 이어 축제 원조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시장 이창희),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 진주민속예술보존회(이사장 유영희)가 공동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심동섭)가 주관하는 축제이며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의 봄축제는 진주시청 또는 논개사이버박물관 홈페이지(http://nongae.jinju.go.k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진주논개제 첫날 27일 저녁 6시 의암별제로 시작됐다.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고 여성들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이다.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3백명의 기녀가 악․가․무를 곁들여 연 3일 동안 제를 치루었다는 교방가요 기록을 근거해 복원된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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