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미디어센터, 25일까지 ‘진주같은 시민 기자단’ 교육생 모집

미디어를 통한 공동체 복원과 소통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마을미디어’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진주 같은 시민 기자단’ 교육이 개설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은 6월 1일부터 시작되며, 5월 25일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소셜네트워크(http://facebook.com/jinjumediacenter)를 통해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주최, 주관한다.

‘진주같은 시민기자단’ 교육은 지역신문, 공동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이슈를 직접 취재해 신문을 발행하는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은 총 12차시의 교육기간 동안 기사 쓰기와 인터뷰, 디지털 미디어 등 신문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지역신문과 보도사진 특강도 들을 수 있다.

박수현 국제신문 문화사업부장이 보도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출판미디어국 국장이 지역의 소식을 담는 지역신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교육 말미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해 종이 신문도 제작할 계획이다.

교육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교육 수료 후 수강생들은 지역 인터넷 매체인 <단디뉴스>에서 시민 기자로 활동할 수 있다.

<단디뉴스>는 ‘시민이 만드는 지역 뉴스 매체’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에 문을 연 진주지역 인터넷 언론사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진주와 서부경남 권역에서 40여 명의 지역민이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음악, 여행, 맛집 등 지역의 다양하고 세세한 이야기들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

진주시민미디어센터 담당자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미디어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마을 미디어가 주목 받고 있다”며 “신문 제작 과정을 이해한 후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도 시민이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고 교육의 의미를 밝혔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해에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주 같은 청소년 언론캠프’와 ‘진주같은 어린이기자단’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교육프로그램이 청소년과 어린이로 한정되었던 것에 반해 올해 ‘진주같은 시민 기자단’은 성인을 포함한 지역민 전체로 그 대상을 확대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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