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재산변동현황에 따르면, 도내 국회의원 15명 중 강기윤(새누리당, 창원성산)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의 재산은 전년보다 8300만 원 감소했지만 현재가액 67억 2900만 원을 신고해 도내 수위를 이어갔다. 반면 김한표(새누리당, 거제) 의원은 전년보다 4500만 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지만 최종 현재가액은 -3500만 원이어서 도내 의원 중 재산 규모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상규(새누리당, 사천·남해·하동) 의원은 전년보다 1억 5900만 원 감소하긴 했으나, 59억 7700만 원으로 강기윤 의원 뒤를 이었으며, 안홍준 의원은 전년보다 1억 3500만 원 늘어난 49억 7400만 원을 신고해 그다음을 이었다.

도내 의원 중 10억 원대 이상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이들 세 명의 의원 외에도 김성찬(새누리당, 창원진해, 15억 5200만 원), 김재경(새누리당, 진주을, 15억 8100만 원), 박성호(새누리당, 창원의창, 10억 3500만 원), 이군현(새누리당, 통영·고성, 15억 5100만 원), 이주영(새누리당, 창원마산합포, 20억 원) 의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김태호(새누리당, 김해을) 의원은 지난해보다 5800만 원 늘어난 6억 5700만 원을 신고했으며,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김해갑) 의원은 전년대비 2억 원 증가한 9억 760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박대출(새누리당, 진주갑) 의원 8억 4400만 원, 신성범(새누리당, 산청·함양·거창) 의원 7억 1300만 원, 윤영석(새누리당, 양산) 의원 2억 2100만 원, 조해진(새누리당, 밀양·창녕) 의원 4억 90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산 공개대상 국회의원 290명 중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경우는 안철수, 김세연, 박덕흠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19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3300만 원 감소한 수치다. 도내 의원 평균 재산액은 약 19억 5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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