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에 내린 '진주 첫눈'은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SNS에서 '눈위에 쓴 소망글' 진주교 사진이 이틀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천에서 온 안은태 씨가 24일 오전 11시 올린 '진주교에 이런 글들이 적혀 있네요'라고 시작한 게시글은 25일 오후 현재  '좋아요' 800개에 육박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은태 씨는 24일 오전 진주교에 1cm 가량 쌓인 눈 위에 적혀있는 '진주에 첫눈' '우리가족 만수무강'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등 다양한 소망글을 찍어 올려놓았다. 

이 소망글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이지만 진주교에는 당시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표현하거나 가족의 건강, 사람들의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들이 쓰여 있었다. 24일 새벽에 내린 '진주 첫눈'을 시민들이 기쁜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 사진=안은태(dksdmsxo722@naver.com)

이 사진들은 게시한 지 이틀째인 25일에도 '좋아요'와 댓글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댓글을 통해 "훈훈하다", "뭔가 뭉클하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히 가족 만수무강이 맘에 든다", "기분 좋아진다", "첫눈은 전에 왔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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