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상대 앞에서 진주 정의당(준), 노동법개정안 반대 시위에 나서

지난 24일 오후 5시경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준)는 경상대학교 정문에서 여당이 발의한 노동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현수막을 내걸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열린 시위는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뒤 차분히 마무리됐다. 경상대 앞은 진주와 사천의 공단지역을 이어주는 대로가 있어 저녁시간대에 진주-사천 간 퇴근 차량이 많이 지난다.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준) 이종관 사무국장은 시위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노동개악 5대 법안은 개혁과 선진의 탈을 쓴 노동시장 후진화 법안이자 문제점투성이인 누더기법”이라며 새누리당의 당론 발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사무국장은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무의미한 공전만 계속되고 있다”고 사안을 평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정안에 대한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데 대해 “과거 독재정권처럼 대통령이 국회를 정권의 거수기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무국장은 “노동5법 문제는 다수 노동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진주 외에도 각 지역위원회에서 출근이나 퇴근 시간대에 맞춰 노동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준)는 현재 창당요건을 갖췄으며 내년 1월 중 정식으로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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