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산청 ‘함께평화’ 회원들 ‘김우명달 할매길’ 걷기 행사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함께평화’ 회원들이 위안부 피해자 故 김우명달 할머니 추모사업를 벌이고 있다. 

2007년 3월 14일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에서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조촐한 장례가 치러졌다. 하지만 그 뒤로 찾는 사람이 없어 묘소는 칡덩쿨로 뒤덮이고 방치되었다.
 
산청읍 평화의 소녀상 추모 건립비 세우기 활동을 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산청군에 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지난해 ‘함께평화’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회원들이 수소문 끝에 故 김우명달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 정비했다. 이들의 활동이 알려지자, 익명의 기부자가 묘비를 세워달라며 후원금을 보내 그의 묘소에 묘비석을 세울 수 있었다.
 
“복수초 꽃닮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함께평화 이성연 회원은 “작은 시골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활동인데, 매해 참여자가 늘어나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하고, ”이번엔 생전에 할머니를 찾아뵈었던 채수영씨를 초대손님으로 모셔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라 더 기대가 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후원 계좌]

 농협 351-1205-4015-13 함께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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