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산 득표율 72.992%
“지지에 감사”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권진회 교수(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결과, 권 교수는 환산 득표율 72.992%를 얻었다. 2순위 후보자는 김상민 교수(지역시스템공학과)로 환산 득표율 14.486%였다. 투표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2만 890명 중 5921명이 참여했다. 득표율은 직능별 환산율을 반영한 것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권진회 교수는 교육부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권진회 교수는 이날 당선소감에서 과반을 훌쩍 넘은 지지로 결선투표 없이 1순위 당선자가 된 것에 인사를 전했다. “경상국립대 가족들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리고 큰 힘이 된다”고 밝힌 그는 “이러한 지지에 바람직하게 감사드리는 방법은 우리 대학이 따듯하고 올바르고 화목하게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지지율을 두고는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새로운 문화와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1997년 옛 경상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 부학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핵심 7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핵심 공약은 △ 교수들의 교육·연구환경 획기적 개선 △ 학생 행복 대학 조성 △행정조직의 집적화, 중복 제거, 따듯한 조직문화 형성 △ 현장직·무기직·조교의 승진 ·성과급 소외 방지 △ 대학 통합에 따른 캠퍼스 재배지 계획 수립 △ 통합 학과의 강의공간, 시수 등 현실적 문제 해결 △ 소외 학문 분야 없는 균형잡힌 재정투자 등이다. 권 교수는 4년 전에도 총장후보자 선거에 나서, 2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권진회 교수가 경상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72%가 넘는 환산득표율로 1순위 후보자가 됐다.
권진회 교수가 경상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72%가 넘는 환산득표율로 1순위 후보자가 됐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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