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여야가 총선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까지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치고, 심사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경선 후보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해, 2월말쯤 경선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진보당은 일찌감치 진주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4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진주지역에서는 갑·을 선거구에 모두 10명의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다.

진주갑에는 박대출 국회의원(63), 최구식 전 국회의원(64), 장규석 전 경남도의원(63), 이혁 전 우성레미콘 대표이사(57), 어인준 대한한의사협회 지방소멸저출산특별위원장(42)이 공천을 신청했다.

진주을에는 강민국 국회의원(53), 김재경 전 국회의원(62), 김병규 전 경상남도 경제부지사(58), 강갑중 전 도의원(74), 박술용 20대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정무본부장(58)이 공천 신청에 나섰다.

진주 갑·을에 각각 5명의 공천 신청자가 나선 가운데, 현역 교체지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교체지수’에 기초해 현역 의원 중 하위 10%(7명)는 컷오프하고, 하위 10%초과~30%이하(18명)는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산한다. ‘교체지수’는 여론조사, 당무감사, 기여도, 도덕성 등을 평가하고 면접을 거쳐 도출한다. 현역 교체지수 결과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이 끝난 후 발표될 예정이다.

동일지역 3선 이상은 경선에서 15%를 별도로 감산한다. 경선 확정 시 박대출 의원은 최소 15% 감산을 받는다.

13일부터 시작되는 공천면접이 완료되면 컷오프 대상과 경선 감산 대상자가 드러날 예정이다.

경선은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경선 지역 후보자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2월말쯤 경선 결과를 확정한다.

진주갑에는 갈상돈 전 진주갑 지역위원장(59), 이승환 한국산업기술원 정책지원연구소장(40)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을에는 한경호 전 진주을 지역위원장(61)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은 치러진다.

이승환 소장은 청년후보(만 45세 이하)로 25%의 가산을 받는다.

진보당에서는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57)이 일찌감치 진주갑 선거구 후보로 확정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선 전부터 진주갑 지역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의 단일화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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