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이 발간한 진주성 안 경상우병영 그리고 경상우병사 /사진=진주문화원 제공
진주문화원이 발간한 진주성 안 경상우병영 그리고 경상우병사 /사진=진주문화원 제공

1603년부터 1894년까지 진주성 안에 있었던 경상우병영의 규모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의 부임일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주성 안 경상우병영 그리고 경상우병사」가 발간됐다. 진주문화원은 이들 기록이 담긴 「촉영도 선생안(矗營道 先生案)」과 「촉영지(矗營誌)」를 번역해 지난해 말 책자를 발간했다며 “시민들에게 경상우병영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책 발간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촉영도 선생안(矗營道 先生案)」은 1569년부터 1880년 12월까지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이들의 재임기간과 행적이 소개된 책자이다. 「촉영지(矗營誌)」는 진주에 소재한 경상우병영의 기록을 담은 책자이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경상우병영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진주성으로 옮겨오게 됐다”며 “경상우병영의 역사성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글로 번역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우병영은 조선시대 경상우도의 육군 지휘를 맡던 관청이다.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는 경상우병영의 최고 책임자로, 종2품 무관직이다. 경상우병영이 관할하는 지역은 상주진, 진주진, 김해진 등 28개 군현이었다. 현재의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일대가 관할범위였다. 경상우병영은 본래 창원시 합성동 지역에 있던 합포성에 있다가. 임진왜란 직후인 1602년 경남 진주성으로 이전해와 1894년 해체 당시까지 이곳에 자리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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