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인 진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이 예년보다 줄어든다.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지류 상품권은 10%에서 7%로, 진주형 배달앱 전용 상품권은 15%에서 10%로 할인율이 줄어든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에서, 지류 상품권은 농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에서 개인당 월 20만 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지역화폐를 둔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발행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목표액을 600억 원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면 추가로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76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이 발행된 바 있다.

설 명절을 앞둔 1월에는 110억 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1월 2일부터는 모바일 상품권 90억 원, 진주형 배달앱 전용 상품권 10억 원이 발행된다. 1월 29일에는 지류 상품권 10억 원도 발행될 예정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을 둔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누리집(분야별정보>생활정보>진주사랑상품권>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어 인기가 높다. 모바일 가맹점 수가 2만여 곳에 달하며, 상품권 발행 시 상품권이 조기 매진되기도 한다. 결혼축하금, 임신축하금 등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펴고 있어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매출 증대 등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사진 = 진주시 제공
/사진 = 진주시 제공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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