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방산’ 분야 선도대학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1000억 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 등을 활용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TOP 10,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면서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위해 우주항공대학(CSA)과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문대학과의 연계, 창업생태계 조성과 함께 국가거점 국립대의 역할도 강화한다.

경상국립대는 19일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에서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4대 추진전략도 제시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대학 서열화를 극복하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 분야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육성하고자 올해 시작된 제도이다. 지역대학 육성과 함께, 지역 산업 생태계도 혁신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서다.

경상국립대는 지난달 13일 글로컬대학 공모에 최종선정된 바 있다. 경상국립대는 국비 등 1450여억 원을 투자해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경상국립대 제공
/사진 = 경상국립대 제공

/단디뉴스 =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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