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8월, 다시 한 번 시민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창작한 작품이다. 기록 속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바위) 일원을 배경으로 현장감을 살려 진행된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8월 11일(금), 12일(토), 13일(일), 14일(월) 각 1회씩 공연된다. 매일 저녁 8시 진주성 촉석루 아래 의암바위 일원에서다. 지난 5월 공연된 <의기 논개>에는 전문배우, 시민배우, 시민합창단 등 104명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600석 규모로 진행된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의암바위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의암바위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극단현장 관계자는 “논개가 위기에 처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한다는 설정은, '충절'의 정신을 '의인'이라는 현대적 공동체 철학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소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의기 논개>가 “중장기적으로 진주 관광의 한 시즌을 책임지는 야간관광콘텐츠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네이버 사전예매가 필수다(네이버 ‘의기 논개’ 검색). 예매순으로 사전지정석이 부여된다. 진주성 정문과 진주교 사이 남강 둔치 사이에 티켓박스도 설치된다. 예매자에게는 혜택도 돌아간다. 진주사랑상품권 5천원을 환급해주는 것. 네이버를 통한 예매자는 모바일 상품권을, 현장 예매자는 지류상품권을 받는다. /단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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