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5일 공공택지 대상지 선정 발표
시, “주택뿐만 아니라 업무시설 부지도"

문산 공공주택지구 구역도 /사진=진주시
문산 공공주택지구 구역도 /사진=진주시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 문산읍 일부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신규택지 조성계획에 따른,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공공택지 대상지로 지정된 곳은 경남혁신도시, 문산IC와 인접한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소문리, 삼곡리 일원 140만 8000㎡(42만 6000평) 부지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곳 부지에 약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호를 지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로 이곳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문산지구는 경남 혁신도시에 인접한 곳으로,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2호선이 남측으로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될 예정인 진주역과도 3km가량 떨어져 있어 광역교통 및 도심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문산 공공주택지구 구상도 /사진=진주시
문산 공공주택지구 구상도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15일 이 같은 소식을 반기고,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다양한 개발 방향을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년주택을 포함해 공공기관 및 기업 직원들을 위한 주거시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단 기업유치에 대비한 업무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영천강을 활용한 휴식공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주택지구는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140만 8000㎡에 달하는 공공주택지구 면적은 경남혁신도시(409만 3000㎡)의 약 3분의 1, 신진주역세권(96만㎡)의 약 1.5배에 해당한다. 지구 선정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주택 사업인 ‘뉴홈’ 정책에 연계해 이루어졌다. /단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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