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도시재생 사업지구로 선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경남 진주시 상대지구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선정한 도시재생사업지 26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됐다. 지역 상황을 반영해 추진되는 지역특화도시재생 사업지구 선정지 15곳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진주시는 옛 법원, 검찰청 자리부터 자유시장에 걸친 상대지구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창업 거점이자, 다문화 상권특화 지역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185.5억 원(국비 105억, 도비 14억, 시비 56억, 뉴딜기금 10.5억)이 투입된다.

*로컬 크리에이터 :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출가

 

진주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계획안(사진=진주시)
진주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계획안(사진=진주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과 창업 거점이 될 옛 검찰청, 법원 부지에는 콘텐츠 제작소, 글로벌 문화열람소, 지역주민과 청년·다문화인·외국인의 소통 공간이 조성된다. 경상국립대가 운영 중인 지역혁신청년센터의 청년 창업기능, 2025년 들어설 방송대 평생학습교육도 지원·육성한다.

자유시장에는 지역상인, 방문객, 다문화인이 소통할 수 있는 동부 다문화가족 센터(지하1층, 지상3층)를 건립한다. 공영주차장을 소규모 확장하고, 일부 지역에는 쉘터형 아케이트도 설치한다. 시는 자유시장을 다문화교류가 일어나는 ‘글로벌 마켓’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상대지구 20만㎡를 대상으로 생활환경 및 거리 개선 작업 등이 진행된다.

진주시는 앞서 성북지구(2019), 강남지구(2020), 중앙지구(2021)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도시재생 사업지 4곳에서 진행될 사업들로 원도심 지역을 활력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대지구는 2014년 법원과 검찰청이 신안동으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증가하고 골목상권이 약화되어온 지역이다. 진주시는 이날 상대지구 등 도시재생 사업지 선정지구 4곳에 이어 하대지구를 대상으로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응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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