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중안동 '밍기뉴'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 조그마한 식당에 불이 켜져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출퇴근길에 항상 공사작업이 한창인 곳이었는데 식당이 들어왔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담하면서 느긋하게 요리를 즐기면 좋을 듯 한 느낌이에요. 메뉴는 우동, 연어덮밥, 샐러드, 새우요리, 꼬꼬뱅 등등 있고, 한 번씩 당일 한정으로 새로운 메뉴들을 소개하신다고 해요.

▲ 흰밥에 숙성연어와 양파채, 새싹채소를 얹고 후리가케로 마무리해서 나오는 연어덮밥.

제일 당기는 연어덮밥을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가게 오픈 이후로 첫 연어덮밥 손님이십니다."

엥? 알고보니 방문한 날이 공수한 연어를 손질, 숙성까지 완성되는 날이었습니다..?!

흰밥에 숙성연어와 양파채, 새싹채소를 얹고 후리가케로 마무리해서 나오는 연어덮밥. 연어 한 조각에 양파채, 새싹채소를 올리고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서 냠냠, 중간에 흰밥도 냠냠. 연어가 숙성되면서 나타나는 사르르 녹는 듯 한 질감과 본연의 단맛, 아삭한 양파채와 새싹채소, 그리고 달콤알싸한 고추냉이가 잘 어울리네요.

▲ 초생강으로 입 속을 정화하고 다시 한 입. 쯔유에 찍어먹어도 간이 딱 맞고.

무엇보다 연어 자체가 너무 맛있었던...!! 같이 나오는 초생강으로 입 속을 정화하고 다시 한 입. 역시나 사르르 녹네요. 같이 나오는 쯔유에 찍어먹어도 간이 딱 맞고.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연어덮밥을 찾은 것 같네요.
이번 주말엔 연어덮밥 한 그릇 어떠세요~?

경상남도 진주시 중안동 16-20번지 1층 [밍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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