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남강유등축제)가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세계축제협회 회원국이 개최하는 축제에 진주시가 진행하는 축제를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진주시 축제에 세계축제협회 로고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성과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매켈런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에서 이루어졌다. 대회에는 8개국 13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 50개국 3천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벤트 국제기구로, 1956년 설립됐다.

진주시는 23일 “세계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다시 찾고 싶은 ‘세계 5대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세계도시 간 교류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배경을 두고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랜 기간 우수성과 독창성을 입증해온 점, 소망진산 테마공원 유등설치, 유등전시관 건립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심사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린 매켈런시에서는 진주유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2019년 진주시와 ‘축제도시 간 MOU’를 체결한 뒤, 시가 매켈런시에 보낸 참진주 로고등(燈), 태극기 로고등(燈) 등이 대회 행사장 주변에 전시된 것. 진주시는 이날 관광캐릭터 ‘하모’로 진주를 홍보했다.

올해 ‘세계축제도시’가 된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룰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왔다. 남깅유등축제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됐다. 진주시는 지난해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로부터 한국축제도시에 선정됐고, 올해는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면서 남강유등축제의 위상을 더 높였다.

한편 올해 세계축제도시가 된 진주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축제에 돌입한다. 남강유등축제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천예술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남강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가 열린 매켈런시에 전시된 진주유등
세계축제협회 본선대회가 열린 매켈런시에 전시된 진주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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