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지역위원장 경선후보는
갈상돈 진주혁신포럼 대표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지난달 21일 지역위원장 공모를 시작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경남 진주을 지역위원장으로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선임했다. 진주갑 지역위원장을 두고는 갈상돈 진주혁신포럼 대표와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2년 앞두고 진행되는 지역위원장 공모는 다음 총선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세간에서는 갈상돈, 성연석 두 사람을 22대 국회의원 선거 진주갑 지역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하고 있는 터라, 이번 경선이 2년 뒤 있을 국회의원 경선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경선 후보들은 12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맞붙게 된 갈상돈 진주혁신포럼대표와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왼쪽부터)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맞붙게 된 갈상돈 진주혁신포럼대표와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왼쪽부터)

갈상돈 진주혁신포럼 대표는 이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성연석 전 경남도의원은 “대선, 지선 패배 뒤 당을 추스를 사람이 필요하다. 당원들이 활력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지역위원회, 마음껏 목소리 낼 수 있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2년 뒤 총선을 뛸 ‘선수’로 활동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지역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선수’를 키우고, 2년 뒤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주갑 지역위원장 경선은 당원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후보 등록 후 경선일이 결정될 것”이라며 경선일이 특정되지는 않았으나, 가까운 시일 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진주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올해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2년 전 진주을 지역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방선거 전 당규에 따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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