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세월호 진실찾기', 빗속이지만 산청 사천 남해에서도 참석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된 지 1년 되는 날인 7일 저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옛 차 없는 거리)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

매달 첫째 주 토요일 7시에 시작하는 촛불집회는 지금까지 6회째로, '세월호 진실 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이 주최하고 있다.

시민 1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집회에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헬조선 탈옥선'을 주제로 전국을 돌며 최저임금 인상을 외치는 구교현 노동당 대표와 청년당원들도 함께했다. 또 세월호 천일기도를 하고 있는 지리산권 사람들은 물론 산청 사천 사람들도 참석했다. 

집회 시작후, 노동당 청년당원들의 '바위처럼' 율동이 이어지자 어느새 분위기가 고조돼 축제분위기가 됐다. 시민자유발언과 작은 공연 그리고 9명의 세월호 미수습자에 관한 영상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 영상이 흘러나오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오곤 했다.

마지막으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모두 “304명의 희생을 기억하자, 함께하자 세월호”라고 구호로써 마무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정옥 씨는 "내년 총선, 2017년 대선을 앞둔 이 기간에는 특별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며 "특조위와 함께 힘을 놓치지 않고 함께한다면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진상규명이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 촛불집회는 매달 첫째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이어지고 있으며,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후 4시 16분에는 SNS시위를 벌이고 있다.  

▲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된 지 1년 되는 날인 7일 저녁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옛 차 없는 거리)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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