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지선보다 투표율 저조한 상황

경남 진주의 한 사전투표소 앞 모습. 지난 대선 당시와 달리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
경남 진주의 한 사전투표소 앞 모습. 지난 대선 당시와 달리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없다.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7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지는 6.1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국힘)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민주)는 사전투표에 나서,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진주시장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째 날인 27일 투표를 마쳤다. 조규일 후보는 이날 9시, 한경호 후보는 11시 30분께 진주시청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 두 후보는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규일 후보는 “민선 8기 여당 시장이 되어 부강진주 시즌2를 이어갈 수 있게 해 달라”며, 한경호 후보는 “능력 있고 청렴하며 깨끗한 서민시장, 보통시장 한경호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도 했다.

27일 오후 3시 기준, 진주지역 사전투표율 7.92%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인 12.77%,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인 8.25%에 비해서는 투표율이 낮았다. 뚜렷한 이슈가 없어 최종 투표율도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방문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내 사전투표소도 지난 3월 대선 당시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대선 당시에는 투표 대기줄이 아래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늘어섰지만, 이날은 투표를 위해 늘어선 행렬이 보이지 않았다.

한편 6.1지방 선거 사전투표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전국 투표소 3551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이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소지하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확진자는 신분증 이외에도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이름이 기재된 PCR, 신속항원 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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