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66.4%, 한경호 20.1%
정당지지율은
국힘 56.2%, 민주 25.9%, 정의 3.9%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22일 새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조규일 후보의 지지율은 66.4%,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의 지지율은 20.1%로 집계됐다. 지난 14~15일 같은 기관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조규일 62.6%, 한경호 23.4%)보다 지지율 격차가 7.1% 더 벌어진 셈이다.
성·연령대별 조사 모두에서 조규일 후보는 한경호 후보를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가운데 69.1%는 조규일 후보를, 18.7%는 한경호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가운데 63.8%는 조규일 후보를, 21.5%는 한경호 후보를 지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조규일 후보는 한경호 후보를 앞섰으며, 특히 60대 이상에서 82.9%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경호 후보는 30대 유권자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율은 31.1%였다.
정당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56.2%, 더불어민주당은 25.9%, 정의당은 3.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정당 지지율은 1.4%, 지지정당 없음은 9.4%, 잘모름은 3.2%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60.8%, 더불어민주당이 23.1%, 정의당이 4.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일주일 새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내려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답변이 새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선거가 돼야 한다는 답변보다 더 많아졌다. 응답자 가운데 65.9%는 새정부의 안정적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새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23.6%에 그쳤다.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는 이들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각각 64.6%, 28.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ARS 자동응답 방식(무선100%)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수는 500명이다.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이다. 응답률은 7.1%.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