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사회과학한국연구단 초청 강연

사이토 고헤이 교수의 저서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사이토 고헤이 교수의 저서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은 성장주의와 자본주의 때문일까? 탈성장, 탈자본주의를 그 해법으로 거론하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의 저자 사이토 고헤이 일본 오사카시립대 교수가 강연을 연다.

경상국립대 사회과학한국(SSK) 연구단은 오는 15일 사이토 고헤이 교수를 초청해 (온라인) 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은 이날 저녁 730분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기후 위기 시대, 자본주의와 탈성장을 생각하다

이번 강연은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의 한국 번역 출판에 맞추어 기획되었다. 최근 번역 출간된 저서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은 일본에서 4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일본의 저명 저널 중앙공론으로부터 최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녹색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 혹은 탄소 중립 등 자본주의가 지금의 기후 위기를 돌파하기 위하여 내놓는 해결법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지금, 사이토 고헤이 교수는 그러한 것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금의 기후 위기의 원인은 자본주의이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탈성장 코뮤니즘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말하는 대안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번 강연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이번 강연회는 정구현 경상국립대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과 정치학자 채효정 녹색당 정책자문위원이 참석한다. 한국어 동시통역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국립대 SSK 연구단 누리집(http://sskmarxism.gnu.ac.kr)을 참조하거나 전자우편(sskmarxism@gnu.ac.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이토 코헤이 오사카시립대 교수는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새로운 마르크스 엥겔스 전집(MEGA)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SSK 연구단 공동연구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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