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축물 활용해
독서카페, 카페갤러리 조성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양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머무를 수 있는 휴게공간과 소규모 공연·전시회장이 마련된다.
진주시는 22일 진양호 옛 선착장 주변 노후건물 2곳을 매입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진양호 독서카페’와 ‘진양호 소규모 카페갤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양호 독서카페는 판문동 469-8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곳은 중요무형문화재 12호인 진주검무 보유자 고 성계옥 선생이 삼락식당을 경영하던 자리이다. 고 아천 최재호 선생, 김상옥 시인 등 진주의 시조 시인들이 시 낭송을 즐겨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독서카페 1층에는 고 아천 최재호 선생(시인) 기념 및 진주문학 공간이 조성된다. 나머지 공간에는 독서카페가 조성된다. 옥상에는 루프탑 휴게공간이 조성돼 시민 누구나 진양호반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진양호 소규모 카페갤러리는 판문동 1077-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층에는 지역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간이 마련된다. 2층에는 카페, 옥상에는 야외공연이 가능한 루프탑이 들어선다.
두 공간은 2022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관된다. 사업비는 20억 원.
시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이 진양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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