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태권도 초등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은룡 선수(왼쪽)와 대한 태권도장 이학현 관장(오른쪽)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초등부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은룡 선수(왼쪽)와 대한 태권도장 이학현 관장(오른쪽)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진주 촉석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최은룡 선수가 지난 27일부터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0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날인 28일 라이트급에 출전한 최은룡 선수는 32강전에서 영광 중앙초 장유준 선수를 2라운드 만에 24:2로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과 8강전에서는 각각 20점과 15점의 점수 차를 내며 가뿐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앞선 세 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긴 최은룡 선수는 준결승에서 공주 유구초 유재승 선수를 14:4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완주 삼례초 김준범 선수를 상대로 경기 종료 바로 직전 뒤후리기기술을 성공시키며 21:17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은룡 선수는 시합에서 뒤후리기 기술을 꼭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성공하게 돼 기쁘다하루에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최은룡 선수를 지도한 대한 태권도장 이학현 관장은 힘든 시간을 견디고 멋진 결과를 획득한 은룡이가 자랑스럽다지금처럼 겸손하고 실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 태권도 선수라는 꿈을 꼭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주에서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부문 첫 금메달이 나온 만큼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꿈나무 선수들이 발굴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은룡이 같이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들을 키워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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