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진주성전투기집성’ 번역본 발간
진주성 공략 역사적 배경 등 담겨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이 지난 3일 ‘진주성전투기집성’ 번역본을 발간했다.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이 지난 3일 ‘진주성전투기집성’ 번역본을 발간했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일본인의 눈으로 진주성 전투를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이 발간한 진주성전투기집성번역본이다.

이 책은 1998년 진주시의회(의장 양윤식)가 임진왜란 및 진주성 전투와 관련, 일본 고어로 수록된 자료를 집성해 발행한 진주성전투기집성을 진주문화원이 우리말로 번역해 새롭게 발간한 것이다.

진주 출신 유학자 오림 김상조 선생이 대한해협을 수차례 넘나들며,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임진왜란 및 진주성 전투 관련 자료를 집성한 것이 이 책 발간의 기초가 됐다.

이 책에는 김시민 장군에 대한 인식, 진주성에 대한 지리적 특성,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진주성을 공략해야만 했던 역사적 배경, 진주성까지의 입성 경로, 전쟁에 참전한 일본군 장수의 특성 등이 담겼다.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이번 서적에 대해 "일본인의 시각에서 임진왜란이 어떻게 기록되고 평가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자라며 진주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진주시민에게 뜻 깊은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