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숨겨진 작품 홍보하고,
공연기획자와 공연자 맞춤 서비스로
관객 만족도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

(사)극단현장이 개발한 연극 전용 플랫폼 앱 'TEDY'
(사)극단현장이 개발한 연극 전용 플랫폼 앱 'TEDY'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적은 비용으로 좋은 연극을 소개하고, 소개받을 수 있는 전국단위 연극 전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극단현장(경남 진주)은 연극 전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TEDY(Theater Delivery)>를 개발해 이달 중 시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침체된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극 공연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그간 전국의 중·소규모 극단들은 극단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을 공연기획자들에게 일일이 홍보하기 어려워해왔다. 기획자들은 주변의 소개 없이, 숨어 있는 좋은 작품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TEDY는 낮은 비용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극단과 공연기획자들이 참여해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TEDY에는 연극계 인사들로 구성된 자체 심의기구의 평가를 받은 공연들만 올라, 공연기획자들은 신뢰할 만한 공연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TEDY는 대규모 공연이나 상업적 공연보다 소규모의 순수 연극 위주 공연을, 공연기획팀과 공연팀 사이에 맞춤 서비스한다. 공연기획자가 보유한 공간, 장비, 관객 등의 요소를 고려해 공연팀을 추천 및 맞춤하는 서비스는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일 것이라 기대된다.

()극단현장의 관계자는 “TEDY는 비대면 시대에도 필요하지만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침체되고 우울한 분위기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역시 예술이라 생각한다“TEDY가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TEDY는 사단법인 극단현장 주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0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