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나나우유에 ‘바나나’는 없지만, ‘사랑’은 있다

다니요 작가, 감성 단상집 『바나나우유』 출간

2025-10-14     박보현 기자

도서출판 곰단지가 다니요 작가의 신작 『바나나우유』를 펴냈다.

바나나우유에

바나나는 없지만,

그 달콤함은 진짜였다

“바나나우유에 바나나는 없지만, 그 달콤함은 진짜였다.”라는 제목처럼 작가는 사랑의 본질을 포착한다.

도서출판 곰단지가 다니요 작가의 신작 『바나나우유』를 펴냈다.

『바나나우유』는 바나나우유에 바나나가 없듯, 붕어빵에도 붕어가 없는 것 같은 아이러니한 제목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나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있을 때 가장 달고 맛있듯, 스무 살 청춘의 풋풋하고 가슴 시린 사랑의 기억들이 시간이 흘러 농익은 달콤함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눈물과 상처가 소중한 것은 그 무엇을 알게 해줬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모든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소중한 의미를 지님을 이야기한다.

『바나나우유』 책은 3부 구성으로 짜였다. 1부에서는 사랑이 시작될 때의 ‘순간의 설렘’을, 2부에서는 ‘긴 외로움’을, 마지막 3부에서는 ‘그리움만 남긴다’는 결말을 다룬다.

‘바보’, ‘나는 들꽃’, ‘메론 맛 아이스크림’, ‘가위눌림’, ‘오디맛우유’ 등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30여 편의 단상이 실려 있다.

다니요 작가는 2층 도서관 창문 너머 좋아하던 이를 바라보며 바나나우유를 건네던 풋풋한 청춘의 기억에서 출발해, 세월이 흘러 마트 진열대 앞에서 같은 우유를 마주하며 밀려오는 ‘그때의 나’를 그려낸다.

도서출판 곰단지가 다니요 작가의 신작 『바나나우유』를 펴냈다.

그의 전작  『그 여자의 서른다섯』, 『아빠는 최진봉』, 『살림문학』, 『컷』 등을 통해 감정의 미세한 결을 포착했으며. 이번 신작 『바나나우유』에서는 그 섬세한 감수성을 한층 더 다듬었다.

이 책은 디지털 AI 프로그램 ‘뤼튼(wrtn)’을 활용해 제작된 일러스트를 수록했다.

도서출판 곰단지 이문희 대표는 『바나나우유』를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탐색하는 감정의 지도”라고 소개하며, 스무 살의 풋풋함부터 이별의 고요함, 그리고 남겨진 그리움을 깨운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요 작가의 신작 『바나나우유』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