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로 세우고 사회대개혁 시대 열어가자”
윤석열퇴진 진주시민행동 '21차 진주시민대회' 열려
“남태령과 한남동에서 민주시민의 연대정신으로 대통령을 구속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곧 윤석열은 파면이 될 것이다.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시민의 힘으로 지혜를 모으자"(진주시농민회 김복근 회장)
지난 22일(토) 오후 4시 차없는거리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21차 진주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폭동옹호 법치부정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방해, 헌재흔들기 박대출 강민국 사퇴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 류재수 공동대표는 “파면은 이제 시작이다. 군과 경찰, 행정부와 언론계, 정치권 등 우리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내란공범 추종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잡아들여서 그 죄를 엄중하게 물어야한다. 국민의힘 정당은 내란공범이며, 위헌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진주시민 조현수 씨는 “얼마 전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돌아가신다고 투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할머니들의 의지를 ‘기억’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바로 세워야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전두환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아 윤석열은 감히 다시 한번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책임을 묻고 이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바로 세우자. 그래야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상국립대 정하늘 학생은 “윤석열은 빨리 다시 나가서 국가를 이끌겠다고 했지만한 번이라도 거리에서 응원봉을 들어 본 사람들은 두 번 다시 이 나라가 그 전으로 돌아가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대통령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문제, 나만 잘 사는 세상을 넘어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보고 듣고 연대하기 시작했다. 경남의 대학생, 청년, 청소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사회대개혁을 이룰 것인지 고민하고 개혁안을 만들어 각 정당과 대선주자에게 전달하는 사회대개혁 프로젝트 ‘청년이 이끌어갈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매주 금요일 “전국동시다발 국민의 힘 해체의 날 집중선전전”을 진행하며, 매주 토요일 진주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진주시민대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