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누적 1714명
관내 외국인 확진자 급증..8월 대비 16.4% 증가 외국어 안내문 활용 등 외국인 맞춤 방역 실시
2021-09-27 강누리 기자
[단디뉴스=강누리 기자] 2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진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기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시민 무료 선제검사자 1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 중이다.
진주시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두 달 사이 급증한 외국인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맞춤형 방역을 추가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약 9%에 머물던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8월 19.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9월에는 확진자 97명 중 35명이 외국인 확진자로 전체 36.1%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동경로가 다양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관내 외국인들은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관내 등록 외국인은 오는 30일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 또는 콜센터(질병관리청콜센터 1339, 진주시콜센터 749-5577)에서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미등록 외국인은 예방접종센터 공용폰(010-9384-5577 : 통화불가)에 여권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거나 초전동 소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임시관리번호를 발급 받은 후 현장에서 예약하면 된다.
한편 이날까지 진주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1714명, 자가격리자 수는 300명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27일 같은 시간까지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