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셔틀버스는 중간승강장 없애

해마다 꽉 막히는 진주의 10월 축제기간 도로 상황. 이건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 수준이라 말한다. 과연 올해는 나아질까?

진주시가 올해 새로운 10월 축제기간(10월 1~11일)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와 달리 진주교와 천수교의 자가용 운행을 제한하고 무료셔틀버스 중간승강장을 없애기로 했다.

◆ 차량통제

구체적인 차량통제 계획을 보면 축제기간 중 8일(10월 1.2.3.4.8.9.10.11일)동안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특히 진주교와 천수교의 자가용 운행통제는 축제 유료화에 따른 새로운 교통대책이다. 진주교와 천수교의 경우 버스와 택시,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진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진주교와 천수교의 저녁시간 자가용 운행통제는 원활한 교통소통 목적과 함께, 유료화에 따라 다리 위에 성벽이 설치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전면통제 구간은 <천수교-진주교-진양교> 구간과 <서장대-촉석문-동방호텔> 구간이다.

◆ 무료셔틀버스 운행

임시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는 5개 노선이 마련됐다. 운행시간은 10월 1일부터 11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 까지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중간승강장을 없애고 임시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곧바로 승객을 수송한다. 외래관광객을 배려한 조치지만 진주시민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셔틀버스 중간승강장을 없앤 이유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중간승강장 때문에 시민들이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하면서 정작 외래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해 교통대란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 임시주차장 설치

임시주차장은 총 9곳에 마련된다. 주차면수는 10,790면이다. 혁신도시의 군부대 옆에 3,000면, 문산검문소 옆에 2.500면, 신안평거 강변대로 1,600면, 신안공설보조경기장 1,100면 등이다.

주로 인터체인지와 국도 입구인데 외래관광객 차량이 진주에 들어오면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해 시내 유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버스 임시주차장은 나불천복개도로와 신안대로, 망경초등학교 3곳에 총 300면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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