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임인 1,000명 모집...진주시민 4만명 서명 목표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진주지역 서명운동이 13일부터 시작됐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진주시민운동본부는 8월 말까지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수임인 1,000명을 모아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진주운동본부는 진주지역 2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시민 4만명의 서명을 받기로 목표를 세웠다.

운동본부는 ‘무상급식 중단과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 폐원 등 각종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에서 홍 지사의 권력남용과 독단으로 인한 비민주적 전횡이 극에 달해 주민소환을 통해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주민소환 투표 청구 사유를 밝혔다.

특히 ‘홍 지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정상적인 도정운영이 어렵고 불통과 독단, 아집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끊임없는 갈등을 일으키고 있어 주민소환을 통해 깨끗하고 민주적인 도정을 회복하고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지사 주민소환 경남운동본부가 결성된 후 도내 18개 시.군 별로도 운동본부가 결성되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경남지역 유권자 10% 이상(26만 명)의 서명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서명부를 제출할 방침이다.

홍 지사를 주민소환하려면 도내 유권자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주민소환 투표를 청구하고,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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