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 첫 발 내딛다

▲ 진주에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에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경상대학교 BNIT R&D 센터에서 ‘진주에서 시작하는 마을자치 배움터’ 입학식이 열리면서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면서 진주형 마을자치 모델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자치 배움터는 자치분권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주민참여형 마을자치 교육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고, 지방정부와 대학이 협력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과 마을자치 배움센터가 주최·주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한 발 앞서 마을자치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마을 활동가, 경상대학교 학생 등 진주시민 26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마을별로 조를 구성, 각자의 마을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자치사업을 기획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업은 9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11주간 진행된다. 총 10번의 강연과 2번의 워크샵이 마련됐다. 교육과정에는 주민자치회, 도시재생, 마을장터, 로컬케어, 마을교육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들의 강연이 열린다.

마을자치 배움터 교장을 맡고 있는 최상한 교수(경상대학교 행정학과)는 “마을자치 배움터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마을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각자의 마을을 아름다운 동네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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