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11일부터 21일까지... 1차 본회의서 의원들 5분발언 나서

▲ 진주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 공무직 공무원 채용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안을 9월 진주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본회의에 직권상정할지는 행정안전부에 관련 문의 후 결정키로 했다. 11일 본회의 후 열린 의장단 회의 결과이다. 이날 오전 의원간담회서 이현욱, 류재수, 정인후 의원 등은 9월 임시회 기간 내 행정사무조사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달라 요구했지만, 당장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셈이다. 223회 임시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다.

A의원은 의회 의장단 회의 직후 “행안부에서 이 건을 들여다보고 있고, 지침 상 감사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의회가 행정사무조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어 행안부에 문의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류재수 의원은 행안부 회신결과를 떠나 의원 7명의 서명을 받아 2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는 “안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의장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진주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된다. 진주시는 코로나 대응 예산 등을 포함해 1차 추경 대비 1897억 원이 증액된 1조 8461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박철홍 서은애 김시정 제상희(민주당), 임기향 박성도(국민의힘), 이현욱(무소속)이 선정됐다. 위원장은 김시정 의원이 맡는다.

▲ 이현욱 진주시의원(무소속)

11일 오후 2시에 열린 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5분 발언에 나서 △쓰레기 무단투기․배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수립(이현욱 의원) △사회복지 활동 제고를 위한 민간 위탁 복지관 종사자 증원(김경숙 의원) △신안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증가에 따른 법원, 경찰청 내 현장민원실 설치 혹은 신안동 민원 공무원 증원 대책 수립(황진선 의원) 등을 제안했다.

이현욱 의원(무소속)은 이날 “진주시 대로변에 쓰레기 더미가 버려져 있어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쓰레기 배출장소 지정, 해당 구역별 관리번호 부여로 배출장소 특정 △연 2회 읍면동 별 쓰레기 환경평가제 시행과 상벌제 운영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캠페인 및 교육 홍보에 집중해 사전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숙 진주시의원(국민의힘)

김경숙 의원(국민의힘)은 “시가 민간 위탁하고 있는 가좌사회복지관, 평거사회복지관 등에서 많은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보건복지부 최소 인력기준 권고안에 따라 인력을 증원해 사회복지업무가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인력기준 권고안에 따르면 이들 복지관의 최소인력은 11명이나, 현재 가좌복지관은 8명, 평거복지관은 9명에 그치고 있다.

황진선 의원(국민의 힘)은 법원, 검찰청이 이전해오면서 이 기관과 관련한 민원 업무가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에 늘고 있다며 법원, 검찰청 내 현장민원실 설치 혹은 신안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공무원 증원을 요구했다. 그는 신안동 행정복지센터 1일 방문민원인은 130명, 민원처리 수는 450여 건으로 다른 행정복지센터에 비해 방문자가 많다며 이 같은 대안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황진선 진주시의원(국민의힘)

한편 이번 임시회에 오른 안건은 모두 22건이다. 2020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의 건 등이다. 특히 제20회 진주시민상 수상대상자 선정, 쓰레기봉투 가격 등의 결정권을 시장에서 시의회로 옮기는 진주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개정안 등이 다뤄진다. 개정안에는 쓰레기 봉투 뒷면에 유료광고를 할 수 있는 조항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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