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는 야외행사로 변경해 개최 예정

▲ 2019년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 풍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전면 취소된다. 진주시는 최근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경남에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행사 취소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진주시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는 야외행사로 변경해 11월쯤 개최된다.

시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특성상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높고, 해외 바이어와 해외관 전시업체 유치가 불가능해 행사 취소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증상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람객 다수가 어린이 동반 가족, 농촌 노년층 등 코로나 고 위험군이 많은 것도 행사 취소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다만 ‘진주시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는 야회행사로 개최된다. 진주시는 토종종자 보전을 위해 토종농산물을 연중 재배해오고 있으며, 농식품박람회 때 매년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진주종합경기장 야외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시회를 선보인다. 토종종자와 종자 공예품, 국화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올해는 박람회를 취소하지만 ‘토종농산물 종자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지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2021년에는 농업체험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더욱 풍성한 박람회를 준비해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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