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까지 신청.. 각종 교육과 멘토링, 견학, 파일럿 사업 운영 등 지원

▲ 1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문화관광실에서 열린 2020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 설명회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가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되면서, 17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설명회가 열렸다. 관광두레사업은 2013년 문체부가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협력적으로 법인체를 만들어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식음, 기념품, 주민여행, 체험 등의 관광사업을 경영토록 육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은 조직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1차년도)을 거쳐 창업 성공과 경영개선을 유도하고(2차년도), 안정 성장 기반을 구축(3차년도)하는 데 목표를 둔다. 3년 간 사업이 추진된 뒤 성과평가를 거쳐 2년간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광두레 사업체로 선정되면 창업·경영개선 교육과 멘토링, 견학, 파일럿 사업 운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태곤 진주시 관광두레PD는 이날 설명회에서 관광두레 사업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진주 관광 경쟁력 진단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진주가 우수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관광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지만, 관광객 이용시설이나 프로그램, 이동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민에 의한 관광사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주가 보다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되려면 △지역농산물을 가공해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농가, 음식점 △진주 문화, 역사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이 전시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공방 △진주성, 남강변 등에 체험활동을 만들고 안내할 여행사 △머물고픈 숙박시설 △진주를 중심으로 주변지역도 둘러보고 머무르게 할 여행기획자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광두레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광두레PD(이태곤, 010-4000-4704)와 협의 후 7월 24일까지 이메일(dure@knto.or.kr)로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진주시청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5인 이상(만 34세 이하는 3인 이상 가능)이 사업체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지역자원(인적, 물적)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고유성에 기초해 해당 지역만의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사업장에서 관광객을 직접 대면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문제 해결, 지역 공동체 이익 증대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금융기관 계좌개설이 불가하거나 국세 또는 지방세를 체납중인 사람 등은 신청 자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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