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48억 원 확보, 경남 공유형 대학 설치로 지역인재 확보 등 계획

▲ 경남지역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에 16일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448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128억 원, 교육청 20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혁신과 교육혁신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행하게 됐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지역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에 16일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 448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128억 원, 교육청 20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혁신과 교육혁신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총 10개의 플랫폼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경남을 비롯한 충북, 광주·전남 지역 혁신 플랫폼 등 총 3곳의 플랫폼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지역은 경상대를 총괄대학으로 창원대, 경남대 등 17개 대학과 경남교육청, LG전자 등 49개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 ‘제조엔지니어링’, ‘제조ICT’, ‘스마트공동체’ 등 3개 핵심 분야를 내세워 공모에 신청한 뒤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2021년 5월까지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성해 3개 핵심 분야와 관련한 대학 교육체계 개편 및 인재육성 및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역사회와 산업 수요에 발맞춰 지자체, 대학, 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이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사업은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이탈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시작됐다.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경남 공유형 대학(USG 공유대학) 모델을 개발해 지자체, 대학, 산업체 간 협업 노력을 극대화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다. 경남 공유형 대학은 도내 1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해 ‘USG 공유 대학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남 공유형 대학은 ‘제조엔지니어링(창원대)’, ‘제조ICT(경남대)’, ‘스마트공동체(경상대)’ 3개 분야의 중심 대학을 핵심으로 1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해 분야별 필수과목 이수자를 선발하고, ‘USG 학위’를 수여해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이다.

LH, LG전자, KAI 등 49개 지역혁신기관은 이들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

경남지역 플랫폼은 이번 사업으로 현재 25% 수준인 청년 고용률을 30%까지 확대하고, 청년 유출률을 8.5%에서 3.5%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은 2010년 6.1%에서 2018년 0.4%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상대(경남지역혁신 플랫폼 총괄대학) 권순기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상생과 협력을 주도해 전국에서 우수하고 선도적인 지역혁신 플랫폼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지역혁신 플랫폼은 경남도지사와 경상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심의·의결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협업위원회’, 총괄관리 기구인 ‘총괄운영센터’, 대학별 교육혁신 방향 설정·추진 기구인 ‘대학교육혁신본부’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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