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철이 시작되었고 한여름에 버금갈 만큼 기온마저 올라가고 있다. 이럴 땐 듣기만 해도 통쾌하고 시원한 음악이 어떨까? 그래서 오늘은 앞서 소개한 정통 클래식 음악을 살짝 벗어나 영화음악 두 곡을 소개할까 한다.

미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존 윌리엄스하면 언뜻 생소한 이름일 수 있겠지만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사람이라 하면 다들 알 것이다.

영화음악 작곡가로 거의 60년을 살면서 <죠스>, <스타워즈>,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E.T>, <나홀로 집에>, <쥬라기 공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쉰들러 리스트> 등 수많은 영화의 음악을 작곡했는데 워낙 유명한 영화들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존 윌리엄스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영화음악 외에도 몇 번의 올림픽 테마곡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그의 주력분야는 영화음악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좀 더 친숙해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존 윌리엄스는 음악부문 후보로 거의 40여 회나 지명 받았고 그 중 5번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1972년 <지붕위의 바이올린>, 1976년<죠스>, 1978년 <스타워즈>, 1984년 <E.T> 그리고 1994년 <쉰들러 리스트> 등이다. 사실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하면 신나는 행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인디아나 존스>의 레이더스 행진곡도 워낙 유명하고 <스타워즈>의 몇몇 우주적인 음악도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다. 해리슨 포드의 멋진 모습이 떠오르는 <인디아나 존스>의 레이더스 행진곡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애절한 바이올린 주제 음악도 듣고, 스필버그와 루카스가 의기투합한 1981년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레이더스 행진곡을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의 연주로 들으며 덥지만 시원한 여름을 맞으면 어떨까 싶다.

아, 그리고 조만간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황금홀에서의 공연 실황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 음반 또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영상은 작곡가 자신이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스타워즈의 ‘임페리얼 머치’ https://www.youtube.com/watch?v=vsMWVW4xt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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