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결정 “누구도 뒤집지 못한다”

김경수 경남지사 도민참여단 합의문 받아들고 공공병원 신설 공언 김순종 기자l승인2020.07.05l수정2020.07.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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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뉴스=김순종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 시절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신설될 전망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4일 열린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 4차 도민토론회에서 “도민참여단의 결정은 어떠한 정치적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절대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참여단은 지난 달 27일 열린 3차 도민토론회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했다.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부지, 남해군 남해대교 노량주차장 일원, 하동군 진교면 일원이다. 경남도는 유관기관과 부지확보에 관한 사안을 협의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열린 4차 회의에서는 도민참여단의 합의문이 나왔다. 합의문은 김 지사에게 전달됐다. 합의문에는 도민참여단의 95.6%가 공공병원 신설을 지지하며, 신설 공공병원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의료진을 갖춘 병원, 24시간 응급체계를 갖춘 병원, 감염병 대응병원, 착한 적자를 공공이 책임지는 병원 등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민참여단은 공공병원 신설 장소 선택 기준으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그 다음으로 의료취약성 개선효과, 수혜 인원 규모, 의료인력 확보 및 의료인 정주요건, 해당 시군의 의지, 신속성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선 3차 도민토론회에서 3곳의 후보지가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이들 중 우선순위는 없다고 덧붙였다.

도민참여단은 또한 현재 서부경남 지역주민은 의료진 진료 수준부족, 응급의료 시스템 부족, 의료기관 접근성 부족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공공병원 설립 외에도 의료 전문성 제고, 민간의료 협력체계 구축, 의료시설 접근성 확보, 응급의료체계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도민참여단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서부경남 5개 시·군 주민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첫 토론회를 시작해 이날까지 모두 4차례의 토론회를 거쳤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대법원 판결, ‘권한 없는 자의 위법한 결정’이라는 내용을 소개하고,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았던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순종 기자  how2how2liv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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